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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커뮤니케이션이 느껴지며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인터넷 마케터 무한마루치


“정보는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며, 인터넷 문화의 특성은 영리적인 기업가보다는 무상의 봉사자에 의해 유지되고 창조되는 것이라는 것, 그리고 컴퓨터 네트워크의 출현은 국가나 관료조직에 의해 통제되고 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인 생태계와 같이 자생적이고 자기조직화, 그리고 면역체를 지닌 생명체와도 같은 것이라는 것”

이어령교수/중앙일보 특별기고문 中에서... 2001.01


인터넷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어려운 낯선 용어들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웠던 시절 대체 이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까 라는 고민에 휩싸였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먼 이국땅의 낯선 교수에게 서툰 영어로 E-mail를 보냈을 때 문법마저 엉성한 3줄의 문장보다 더 자세하고 친절하게 보내준 메일 답장

인문학적인 사고방식에 익숙해 HTML코드를 연습장에 빼곡히 하나하나 적어가면서 무조건 외웠던 시절 조잡하기 그지없는 이미지와 링크로 도배했던 홈페이지마저도 도움이 되었다는 한마디

글을 쓴다는게 부담스러워 가입만 하고 분위기만 살폈던 동호회에 처음으로 나갔을 때 따뜻하게 맞이해준 사람들…

생면부지의 나에게 인터넷은 언제나 열려있었으며 손 내밀면 반갑게 손을 턱하니 잡아주며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따뜻함 커뮤니케이션이 느껴지며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끔 해주었다. 인터넷 기술이 발전하고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했지만 이러한 처음 느낌은 변함없이 나를 붙들어 놓았다.

내 블로그 또한 마찬가지로 내가 처음으로 느꼈던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내 주장을 담아내기 보다는 내가 가진 정보가 미약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자료로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나누는 공유와 소통의 공간으로 열어놓고 있다.

개인사변적인 내용들이 적어 무겁고 딱딱한 인터넷 비즈니스 와 IT신기술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자칫 부담스러운 블로그이지만 새로운 트렌드를 알아가는 끼쁨을 주고 기획서를 쓰면서 꼬옥 들어 가야하는 자료를 찾았을 때 희열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항상 열려있는 공간으로 짧게 주고 받는 덧글과 내가 몰랐던 새로움을 더해주는 트랙백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며 언젠가 우연찮게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서로임을 확인해주는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공간이기도 하다.

새로운 서비스로 블로그가 가진 특징과 기능에 의해 블로그는 이래야만 한다는 부담감을 무시한다. 다만 내 블로그는 인터넷을 처음 시작할 때 느꼈던 좋은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는데 충실할 뿐이다.

무한마루치님 블로그 바로가기
by 블로그 | 2005/05/30 15:12 | 블로그 에세이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팟찌 at 2005/05/30 19:32
무한마루치님 블로그 통해서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Commented by 블루 at 2005/05/31 14:45
제 블로그는 감정을 공유하는데 충실하죠.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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