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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집합체, 블로그.. 

책과 함께하는 평범하지만 멋진 아줌마

사람의 습관중 기록의 습관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게 만들고, 어휘선택의 신중함을 갖게하여 정리된 생각을 논리적으로 판단하게 함은 물론이고 삶의 겸손함까지 배우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기록의 습관은 각자가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독서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책은 무덤덤하고 자기계발이 없이도 살 수 있는 직장생활을 좀 더 응용하라고 자신을 질책하며 간접 조언해 주기도 했고, 변하지 않고 나의 곁에 있어주는 가족, 친구, 이웃들의 존재가 얼마나 가치있고 인생의 잔잔한 행복을 주는지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이런 나의 생각들을 보다 편하고 직선적으로 느끼고 여러사람과 공감대를 갖게 해 줄만한 곳을 갖고 싶던 차에 작년 봄, 친구가 우연히 알려준 이 블로그라는 존재는 기록의 기쁨을 덤으로 더 맛보게 해준 반가운 발견이었다고 하겠네요.

블로그는 전문 지식이 없는 저같은 사람도 쉽게 만들수 있는 편리함에다가 기존 카페와는 달리 광고없는 깨끗한 화면에 검색기능 서비스까지 많은 장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간 이쁘고 완벽한 홈피를 갖고 싶었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고질적인 아마추어 좌절감을 한방에 해결해 주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유유상종, 공감대가 비슷한 사람들이 쉽게 정보공유(트랙백)가 된다는 점은 저같은 오프라인이 부족한 사람에게 가장 반가운 이웃만들기 기능이란 것입니다. 이웃 블로그를 놀러다니면서 느낀 정보들은 기존 시사 위주로 주입되었던 식상된 정보가 아닌 나와 별 다를게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직접 포스팅해 전해주는 꾸밈없는 정보라는데 매력이 있더군요. 그것은 웹에서 느끼기 힘들것 같았던 인간적인 고리역활을 충분히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하면서 느꼈던 놓칠 수 없는 인상 역시, 저와 비슷한 공감대로 시작한 분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책과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싶은 시각이 추구였다면 이웃 블로그들은 시나리오, 소설, 사진, 인형, 장난감, 운동등등.. 자신의 추구하고자 하는 인생의 즐거움등을 기록이라는 절차를 밟으며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것을 발견했거든요. 그것은 보이지 않는 자기 발전이니까요.

물론 일부 우려되게 자기 감정을 배설하는 우려되는 블로그들도 없잖겠지만 조용하고 정숙한 학급에 들어가면 전체 학우들이 동요되듯이 블로그라는 기록의 성숙함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이 블로그 문화는 점차 아름다운 공감대가 퍼져 확산될 거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김정수님 블로그 바로가기
by 블로그 | 2005/09/26 13:51 | 블로그 에세이 | 트랙백 | 덧글(17)
Commented by 푸른마음 at 2005/09/26 18:42
김정수님 블로그같이 편하고 즐거운 블로그도 찾기 힘들지요.
에세이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꾸자네 at 2005/09/26 23:58
정수님 에세이글 잘 읽었어요^^
정말 블로그가 사람 많이 바꿔 놓은 것 같아요.
혼자 남기는 일기와는 다르게 뭔가 함께 남기는 듯한 기분...^^
Commented by 나쁜엄마표 at 2005/09/27 09:29
오랜만에 이글루 들어왔다가 반가운 이름이 있어서 들여다보고 갑니다.
감칠맛 나는 정수님 글... 그리워서 빨리 복귀를 해야할텐데 쉽질 않네요.
복귀하면 신고할게요~ ㅎㅎㅎ
Commented by 써니 at 2005/09/27 10:12
에세이까지... ^^
좋은 글 감사 합니다...
Commented by 산진스 at 2005/09/27 19:11
왜 안올라오시나 했어요.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5/09/27 20:37
푸른마음님..제나이가 편안해지는 나이대인가봐요..^^;;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꾸자네님.. 혼자쓰는 일기와는 차원이 다르겠지요?^^

유진엄마.. 우와~ 반가워라. 들꽃님도 안보이시구..유진엄마도 안보이시구.. 흑흑.. 슬펐답니다. 어서 복귀하세요.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5/09/27 20:37
써니님.. ^^ 저도 감사해요.

산진스님.. 흐이그..^^;;;
Commented by 하늘보기 at 2005/09/28 01:03
^^ 왓. 축하드려요.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집합체란 말이 참 맘에와닿고 공감되요.
Commented by 토토 at 2005/09/28 10:04
앗.. 책읽어주는 엄마.. ^^;; 나오셨네요~
Commented by 홧트 at 2005/09/28 18:01
반가운 이름에 클릭!
역시 김정수님 글이에요.^^
Commented by boogie at 2005/09/29 15:45
죄송합니다..
감정의 배설구로 사용했던적이 있기에 조금 찔리는군요..
제가 블러그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이웃이 된 분이 정수님이십니다,..아실런진 몰겠군요..
이글루를 저의 발전의 토대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Commented by 해맑은바보 at 2005/09/29 18:08
와. 김정수님의 에세이. 참으로 반갑습니다. ^^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5/09/29 21:08
하늘보기님.. 좋은 습관을 갖는 것도 다 자기 노력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토토님.. 히~ 책 읽어주는 엄마라고 칭하시니 너무 듣기 좋은데요?

홧트님.. 하하^^;;;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5/09/29 21:09
boogie님..처음이야 어찌되었든 현재의 발전된 모습이 중요한거라 생각이 들어요^^ 첫이글루 이웃이었다는 고백.. 영광입니다. 꾸벅~!

해맑은바보님.. 저도 알게되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Commented by 편지이야기 at 2005/09/29 22:45
이야.정수님이다.>_<)
축하드려요.어흥.부러워라.!
Commented by RocknCloud at 2005/09/30 21:17
에세이 잘 읽었습니다.
저도 블로깅을 하면서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
좋은 분들도 많이 사귀었구요.
공감합니다. ^^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5/10/04 14:42
편지님..^^ 하하.. 감사합니다. 어흥~

RocknCloud님.. 글을 정리해서 적는 습관을 가진 분들은 다들 사고가 분명해서 좋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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